국내 선진 '선박평형수' 기술…"세계에 알린다"
국내 선진 '선박평형수' 기술…"세계에 알린다"
  • 박현영 기자
  • 승인 2017.11.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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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등 18개국 항만국통제관 대상 전문교육 실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이동형 시험설비 모습 [출처=해수부]
선박 평형수의 해양 생태계 교란 과정 [출처=해수부]

우리나라가 선진 선박평형수 기술을 세계18개국 항만국 통제관에게 선보인다. 선박평형수는 화물 적재상태에 따라 선박이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로, 주입․배출하는 과정에서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각국이 관리협약을 맺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부산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중국·일본 등 총 18개국 30여명의 항만국통제관을 대상으로 선박평형수 관리협약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회원국 항만국통제관을 초청해 매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아․태 지역 항만국통제협의체(T-MOU)이 올해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교육 주제로 선정하고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진행할 것을 제안해 이뤄졌다.

해수부는 이번 교육을 위해 선박평형수 관련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협약 내용 등 이론교육 외 다양한 현장 견학 기회도 제공한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이동형 시험설비 모습 [출처=해수부]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이동형 시험설비 모습 [출처=해수부]

우선 부산항을 찾아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준공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이동형 시험설비를 견학하고,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해 실제 평형수 처리장치를 확인 및 학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우리부와 T-MOU, 국제해사기구 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 항만국통제 업무를 수행하는 각국 실무자들과의 인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선박평형수 관리기술 수준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의선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선박평형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 대상국과의 우호를 강화해 우리 조선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