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화재청]
[출처= 문화재청]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문화재청과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가 후원해 시행한 '2017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 해설 경진대회'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접수한 전국 초등 4학년 이상, 중등, 고등, 대학생 255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27팀이 학부별로 경연했다. 분야는 영어, 중국어로 각 190팀과 54팀이 참여했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 △불국사와 △조선왕릉을 비롯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그리고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 △제주 해녀 문화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이 소개하는 문화재에 맞는 전통의상을 입거나 다양한 소품을 준비해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외국어로 설명했다.

심사위원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 외국어 표현 능력, 지도력,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영어부문 △고등부 이우현, 이상은(성남외고, 아리랑) △대학부 정승아, 박주영(숙명여대·한국예술종합학교, 선릉) 학생이 수상했다.

아울러 최우수상은 영어 부문에 △초등부 이경은(서울 반원초, 서울 구 서대문형무소) △중등부 허예원, 이현지(서울 신도중, 진관사 태극기) △고등부 김정연, 장수아(충남 삼성고, 대전 석조보살·서산마애여래삼존상) △대학부 이성환(연세대, 동의보감) 학생이 수상했다.

중국어 부문에서는 △초등부 노환희, 이경(서울 지구촌초, 하회별신굿탈놀이) △중등부 한소정(부산 명호중, 훈민정음) △고등부 고산미, 김영서(서울 배화여고·이화여고, 한지장) 학생이 차지했다.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 해설 경진 대회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바로 이해하고,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차세대 국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breezy@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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