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8일부터 17일까지 인천서 '등대유물전시회’ 개최

2018년 5월 개최되는 '2018 등대올림픽' 성공기원

[출처=해수부]
등대를 점검하는 등대지기 모습 [출처=해수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등대의 역사와 작동원리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시와 함께 인천시청 본관에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등대의 역사와 기술을 살필 수 있는 ‘등대유물전시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일 앞으로 다가온 2018년 5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컨퍼런스(IALA, 등대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추진됐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8일 오전 10시30분에 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과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청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인천시청 중앙홀에 꾸며지는 전시장은 △등대와 항로표지 △프레넬렌즈(등대 대형 볼록렌즈) △등대광원의 변천 △세계 등대우표, 주화 및 화폐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출처=해수부]
부산 영도 등대 전경 [출처=해수부]

특히 ‘등대와 항로표지’ 전시공간에선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꼽힌 국내 등대들의 모습과 등대의 기원을 소개하는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프레넬렌즈 실물 및 조작원리 설명, 횃불에서 전기등에 이르는 시대별 등대 광원 등이 전시되며, 총 167점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등대우표, 기념주화 및 화폐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2018년 5월에 열릴 제19차 IALA 컨퍼런스를 200일 앞두고 이번 행사를 개최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선박 안전 지킴이인 등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IALA 콘퍼런스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인천시와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29년부터 4년마다 개최돼 ‘등대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 컨퍼런스는 ‘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2018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에는 83개 회원국과 49개 연구기관, 110여 개 관련 기업에서 참가할 예정이며, 산업전시회와 세계등대유물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전시회 포스터 [출처=해수부]
행사 포스터 [출처=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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