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감지 신청학교도 늘어, 단체 여행객 안전 최우선

 

최근 제주를 찾는 단체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관광버스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제주도내 관광버스 교통사고는 2015년 39건, 2016년 4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제주의 첫 관문인 공항에서 단체 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버스기사를 대상으로 사전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음주감지 신청학교도 매해 급증하고 있다. 2015년에는 541개교 2382대, 2016년에는 796개교 4806대를 실시했고, 올해 10월 기준 891개 학교에 5354대 전세버스에 대해 음주감지를 실시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경북 ○○ 초등학교 수학여행단을 수송하기로 한 버스 운전기사가 제주공항에서 자치경찰이 실시한 음주측정에서 적발돼 현장에서 다른 운전기사로 교체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자치경찰단 나승권 단장은 “앞으로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 등이 안전하게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통안전활동과 사고예방활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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