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가리비등 어패류 자원조성 지원에 총력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참조기 어획량 및 위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자도의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면양식 연구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추자지역 수산업은 참조기 유자망 등 어선어업에 90% 이상 의존해 왔으나, 타 지역으로 어선세력이 이동하면서 수협 위판고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구이탈 가속화와 초고령 사회진입으로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추자도 양식섬 프로젝트’와 연계해 올 6월부터 새로운 품종 가리비류(해만가리비 외 2종)를 추자 연안어장에 이식, 양성시험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멍게양식(추자수협 2개소, 영어법인 3개소)의 양식기술 안정화를 위해 현장애로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추자 연안해역의 해면양식 모델연구 및 종자생산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2018년에 멍게 및 가리비류 종자생산시스템 구축사업에 5억 원, 추자도 대형홍합 바닥식 양식시험사업 3억 원 등 총 3개 사업에 8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와 추자 연안에 양식시험어장을 운영해 2019년부터는 양식종자를 직접 생산,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금년 중으로 추자도 해면양식 중장기 양식개발 연구 로드맵을 수립한다”며 “추자도 양식산업의 성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어촌계 소득증대 연구와 함께 홍합, 석화(굴) 같은 가격 경쟁력이 좋은 새로운 양식대체품종을 개발해 새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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