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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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중국의 우버로 통하는 Didi Chuxing(滴滴出行, 이하 디디)이 새로운 충전소 네트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디의 CEO인 쳉 웨이(Cheng Wei)는 UN과 세계 에너지 상호 연계 개발 및 협력기구가 공동 후원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서밋'에서 "디디는 현재 26만 대의 전기차 네트워크를 확보한 '세계 최대 전기차 운행 회사'"라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충전소 네트워크 런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디디의 주장은 NEVS(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와 승용차 공유 네트워크를 위한 전기 자동차 제작 협약 이후 언급한 내용이라 더 눈길을 끈다. NEVS는 SAAB를 인수한 스웨덴 지주 회사로 전기 자동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쳉은 "디디는 자체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합작 사업을 시작했다. 디디의 과금 네트워크는 디디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재 200만 명의 운전자가 26만 대의 전기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데, 이를 2019년 내에 100만 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디는 중국 전역에 1만 2000여 개의 새로운 충전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는 '전기차 확대'라는 중국정부의 방침에도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중국 정부는 480만 개의 가정 충전소 설치에 드는 비용을 융자해주기 위해 20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디디는 우버 차이나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디디 택시, 디디 익스프레스, 디디 히치, 디디 버스, 렌트, 자전거 공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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