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고춧가루 제품 2개서 식중독균이 초과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 가공업체인 '아람들식품'이 제조 유통한 '참맛 고춧가루'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움 퍼프린젠스가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램(g)당 100 이하를 유지해야하는 기준을 초과한 240이 검출됐다. '초원푸드'가 제조 유통한 '정도 고춧가루'에서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수치가 144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제품은 모두 판매중단 및 회수처리 됐다.

회수 대상은 아람들식품의 참맛 고춧가루 제품(유통기한 2018년 7월 24일)과 초원푸드의 정도 고춧가루 제품(유통기한 2018년 10월 18일)이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포자는 100도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고 60도 이하에서 깨어나 증식하며 포자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이를 섭취할 경우 장액성 설사와 복부 경련이 일어나고, 심할 경우 혈압 저하로 인한 쇼크와 소장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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