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울시]
서울지역 약수터 건강지도 [출처= 서울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몸에 좋은 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약수'라 불리는 물이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알기 어렵다. 이에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궁금증 해결을 위해 서울 지역 약수터 건강 지도, 맛 지도를 만들어 공개했다.

건강 약수터, 맛 좋은 약수터 지도는 47개 항목의 수질 기준을 만족한 93개 약수터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각 지도에서 건강 지수, 맛 지수를 △매우좋음 △좋음 △약간좋음 △보통 단계로 확인할 수 있다. 건강 지수와 맛 지수는 1987년 하시모토 스스무 등이 개발한 것으로 건강 지수는 칼슘과 나트륨의 조성 비율, 맛 지수는 물 맛에 영향을 주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균형으로 산출했다.

건강 약수터에서는 중랑 캠핑장 내에 위치한 '나들이 약수터'가 1위를 차지했다. 동작구 보라매, 강남구 매봉 약수터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약수터는 칼슘 함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이 낮아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맛 좋은 약수터는 은평구 장미동산에 위치한 '거북 약수터'가 1위로 기록됐다. 북한산 용담수, 강남구 율암 약수터도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다만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약수터라도 일시적으로 기상 여건이나 주변 환경 변화 등으로 음용 부적합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반드시 약수터 게시판을 통해 음용 적합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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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약수터 맛 지도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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