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도 이용 가능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외환센터

KB국민은행은 외국인근로자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의정부 외환센터」를 개설하고 개점식을 열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외국인근로자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의정부 외환센터」를 개설하고 개점식을 열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 경기 북부권 지역 외국인근로자의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의정부시에 「의정부 외환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하는 KB국민은행 「의정부 외환센터」는 안산 원곡동, 서울 오장동, 경남 김해, 경기 광주시 경안에 이은 다섯번째 외환센터다.

특히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의 근무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외환센터는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외환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해 환전/송금, 신규/해지, 카드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아시아 지역 특화 해외송금인 'KB 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를 포함해 외국인전용 종합 서비스인 'KB 웰컴 패키지'(KB Welcome Package)'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국적의 상담직원을 채용해 외환센터를 방문한 외국인근로자들의 언어 통역도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의정부 외환센터가 위치한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는 주말이면 경기 북부권 외국인근로자들이 모이는 최대 상권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이 주말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외국인고객의 이용장벽을 낮추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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