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G 프로야구'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촬영=조규희 기자]
LG유플러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G 프로야구'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촬영=조규희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야구 팬들이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야구 중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5G 프로야구' 서비스를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5G 프로야구' 서비스는 프로야구 중계 중 실시간으로 다방면의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중계 서비스다.

IT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함에 따라 스포츠 중계도 첨단화되고 있는 현재, 스포츠 팬들은 보다 현장감 있고 다양한 시각에서 스포츠 경기를 즐기기를 원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재미있고 다양한 시각의 중계의 질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단방향 서비스라는 방송의 한계가 실시간으로 특정 화면 시청을 원하는 팬들의 욕구를 100% 충족시켜 줄 수는 없었다. 특히 다양한 작전이 구사되는 프로야구에서 주자의 상황이나 덕아웃의 분위기, 때론 응원석의 긴장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팬들이 더욱 많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일 '5G 프로야구'가 이와 같은 팬들의 갈증을 해갈시켜 줄 서비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5G 프로야구' 서비스는 방송사와 제휴를 통해 앱에서 경기를 중계하면서 PIP(Picture in Picture, 화면 속 화면, 메인화면 외에 한 부분에 서브 화면이 들어가는 방식) 방식으로 다양한 화면을 제공한다. 여기서 제공되는 다양한 영상은 LG유플러스가 설치한 카메라의 영상이다. '5G 프로야구'에서 제공될 영상은 △포지션별 영상 △타격밀착 영상 △덕아웃 △응원단 등이 있으며, 이는 모두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특히 타격밀착 영상은 3D영상으로 제공돼 다양한 각도에서 타격 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덕아웃과 응원단 상황은 360도 VR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8월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S8 시리즈, 노트8, 엘지전자 V30에서 본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내년 시즌 본격 서비스를 목표로 테스트가 한창이다. 우선적으로 잠실구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LG유플러스 고객 전용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G 프로야구 시연 부스를 찾은 야구 팬 중 한 명은 "야구는 작전이 많은 스포츠기 때문에 전체적 시각도 중요하지만 세밀한 움직임을 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5G 프로야구를 통해 지금껏 중계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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