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뉴 팬텀과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모터카 AP 총괄 디렉터 [촬영=김기성 기자]
롤스로이스 뉴 팬텀과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모터카 AP 총괄 디렉터 [촬영=김기성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럭셔리 세단으로 100년에 가까운 전통을 지켜 온 롤스로이스 뉴 팬텀(팬텀 8세대 신형 모델)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팬텀은 1925년 첫 출시된 롤스로이스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기술력과 시대를 앞선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의 차로 인정받아 온 장수 모델이다.

다윗 김 AP 세일즈 매니저는 "뉴 팬텀은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7세대 팬텀에 비해 차체는 가벼워졌으며, 강성은 30% 향상됐다. 디자인에서 전작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지만 앰블럼을 제외하고는 전부 바뀌었다고 말할 정도의 혁신적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563마력의 최대출력을 낼 수 있는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됐다고 롤스로이스는 설명했다.

롤스로이스는 팬텀의 최대 강점인 정숙성 향상을 위해 6mm 두께의 이중창과 130kg 흡음재를 사용해 소음을 10%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뉴 팬텀이 세계에서 가장 조용하고 안락한 차라는 인식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8세대 팬텀은 기존 팬텀의 웅장함과 힘이라는 이미지 위에 유연함과 모던함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8세대 뉴 팬텀 출시와 함께 방한한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모터카 AP 총괄 디렉터는 "팬텀은 한 세기 동안 세계적으로 왕족, 지도자, 성공한 기업가는 물론 글로벌 슈퍼스타에게 인기를 얻어왔다"며, "한국의 비즈니스 리더들도 최근 성공의 증거로 롤스로이스를 소유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같은 기조로 이미 9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한국 시장이 중국과 더불어 아시아 지역 최대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뉴 팬텀 스탠다드 휠베이스는 6억 3000만원으로,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7억 40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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