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조류력 발전설비 독자개발에 성공했다.

10일 현대중공업은 "전라남도 진도군 울돌목에서 독자 개발한 500kW급 조류력 발전 실증설비 설치 및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류력 발전은 물살이 빠른 곳에 프로펠러 모양의 수차(水車)를 설치, 해수 흐름으로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날씨에 관계없이 24시간 안정적으로 발전이 가능해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운전 과정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발전설비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대용량화 하는데 노력하겠다. 향후 국내외 조류력 발전단지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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