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체 AI 교육 외부 제공…중소기업/스타트업도 교육 혜택
KT 그룹 내 채용과 연계한 취업준비생 대상 6개월 무료 실무 과정 제공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 인력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 해결 기대

KT AI교육센터 [출처=KT]
KT AI교육센터 [출처=KT]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KT가 국내 AI(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다. KT는 국내 4차 산업혁명관련 인적자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AI교육센터를 개소하고 KT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AI 알고리즘 개발 실무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6일 KT는 4차산업혁명 기술과 관련된 국가차원의 교육센터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인력의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분당본사 내 그룹인력개발원에 AI교육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KT AI교육센터에서는 오픈형 코스와 취업 연계형 코스의 두 가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KT, KT 그룹사, KT 협력사, 중소기업, 스타트업 직원들 대상의 오픈형 코스에서는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모델링 등 3개 영역 12개 과정에 대해 영역별 모듈과정과 개별과정으로 선택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취업 연계형 코스는 철저히 취업과 연계된 과정으로써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기업 실무형 교육을 통해 준비된 AI실무인재를 사회에 배출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된다. 이 코스는 수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등 AI 인접 분야를 전공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며, 약 6개월 간 집합 교육/기업 과제참여/프로젝트 수업 등이 무상 제공된다. 특히 교육 이후 AI 실무인력을 필요로 하는 여러 기업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단계별 평가로 교육생의 역량을 인증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KT 그룹 및 협력사의 관련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는 AI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로 교육을 확대해 인력수급의 불균형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KT 그룹인력개발원장 최영민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KT AI교육센터가 국내 인공지능 관련 인력의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h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