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팽창으로 본체와 디스플레이 간 이격 발생 [출처=맥루머스]
아이폰 배터리 팽창으로 본체와 디스플레이 간 이격 발생 [출처=맥루머스]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아이폰8 플러스(iphone8 plus) 배터리가 부풀어 본체와 디스플레이 간 틈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맥루머스는 이미 캐나다, 그리스 등지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본체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공간이 생기는 문제가 최소 6건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한 맥루머스 회원은 지난 주말 아이폰 8 플러스를 구매했는데 본체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틈이 생겨 월요일에 반품 조치했다고 말했다. 본체와 디스플레이 간 이격은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맥루머스는 그리스 아이폰 전문 수리점인 아이리페어(iRepair)에서도 유사한 문제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스 사용자는 기기를 받고 밤새 충전한 후 아침에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애플 공식 어댑터와 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주 대만, 일본, 홍콩 등에서도 아이폰8 플러스 배터리 고장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번 주에도 중국에서 비슷한 문제에 대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는 등 총 피해사례는 점점 늘고 있다.

애플 측에서는 현재 배터리 결함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짧게 논평했다.

한편, 갤럭시 노트7에서도 배터리 결함 문제가 제기돼 삼성전자에서는 모든 모델을 회수하는 등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 조원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의 빠른 대응은 브랜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등의 순영향도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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