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물길 복원으로 수질개선 및 생태계 회복, 도심 경제 활성화 등 기대

70~80년대 도시개발로 복개됐거나 수질오염이 심각한 도심하천들이 생태․문화․역사가 어우러진 녹색 생활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환경부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1,2단계사업 착수에 이어 3단계사업 10개 하천을 선정하고 올 해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도심하천 생태복원에 대한 추진의지를 다지기 위해 ‘10일 환경부장관 및 10개 자치단체의 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하천생태복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은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의 건천․복개하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년 동안 1,2단계 19개 하천을 선정,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해부터 2013년 까지 31개소를 추가로 선정․착수해 총 50개 하천을 복원할 계획이다.

올 해 착수하는 3단계 사업지역은 부산시 대연천, 부천시 심곡천, 용인시 수원천, 파주시 금촌천, 태백시 황지천, 완주군 읍내천, 고흥군 고읍천, 예천군 한천, 창원시 장군천, 양산시 대석천 등 10곳이며, 2016에 완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1,948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은 복개 시설물 철거 및 과거의 물길 복원 사업과 수질개선을 위한 퇴적토 준설, 여과 시설의 설치,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설치 등의 시설 개선 사업이 이뤄지며, 생태계 복원을 위한 수생식물 식재, 생물서식처 복원, 여울․소의 조성, 생물 이동통로 조성 등 생태복원 사업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오염되고 훼손된 도심하천을 되살리면,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은 물론, 시민에게 녹색 생활․휴식 공간 제공, 도시온도 저감, 주변지역 교통량 감소로 인한 대기 및 소음피해 저감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사업 시행 시 일자리 창출, 구 도심을 활력있는 장소로 재창출하는 등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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