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appaRo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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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아메리카노'라는 통계가 발표됐다.

28일,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위원회에 휴게소별 매출액 최상위 상품 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고속도로 전체 188개 휴게소 중 76개소의 매출 1위가 아메리카노였다.

아메리카노가 가장 잘 팔리는 휴게소 비율도 매년 증가한다. 2015년에는 176개 중 38개소(22%), 2016년 185개 중 58개소(31%), 올해는 188개 중 76개소(40%)로 2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커피 판매 금액도 매년 크게 증가했다. 전체 휴게소 아메리카노 총매출은 2015년 782억원, 2016년 879억원, 올해도 8월까지 6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 잔에 5000원이라고 가정한다면 1296만 잔이 팔린 것이다.

아메리카노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 판매도 활발했다. 공주휴게소에서는 알밤, 천안휴게소는 호두과자, 횡성은 한우국밥, 안동은 간고등어구이 등이 매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은 "지역별 특성을 살린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화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더했다.

breezy@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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