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ura Korean Cuisine]
[출처= Sura Korean Cuisine]

세계김치연구소가 중국산 김치의 위생 안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최근 '2016년도 김치산업동향'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김치 소비량은 185만톤, 전년 대비 25만톤 증가했다. 이 중 직접 담근 김치는 116만5000톤(63%) 상품김치는 68만5000톤(37%)으로 추정됐다.

중국산 김치도 전년 13% 증가했다. 25만3432톤이 수입됐고, 외식업체, 급식업소에서 전체 소비량의 4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 모든 배추김치 제조업체는 위생 안전선 확보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적용받고 있으나 대부분의 외식업체, 급식업소에서 사용하는 중국산 김치는 그렇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중국산 김치에서 방부제가 6번 이상 검출됐다. 이는 복부 경련을 일으키거나 남성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입 식품에 대한 정밀 검사율은 23%에 불과했다.

중국산 김치에서는 방부제 외에도 인공감미료, 세균 등이 검출되고 있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는 국내 소비자 불안감을 막기 위해 위생 안전성 관리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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