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지진, 태국 대홍수 지역에 무상으로 구호물품수송

황사 및 사막화방지를 위한 중국·몽골에서 나무심기 캠페인도

대한항공은 항공사의 특징을 살려 국제 재난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지원하는 등 지구촌 환경 개선을 위해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를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물류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진, 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 지역이나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해 구호물자 수송을 지원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생수를 긴급 지원하고 주한 페루대사관에 보내는 헬멧, 방화복 등의 구호 장비 2톤을 무료로 수송했다. 작년 3월 피지 사이클론 피해자를 위해 생수, 건빵,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4월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자를 위한 구호품을 지원하였다.

2015년 4월,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물품 수송은 사측이 아닌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견개진으로 35만톤의 물품이 무상으로 수송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1년 일본·뉴질랜드 지진과 태국 대홍수, 2012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등 전 세계에 재난구호물품을 지원해 왔다.

대한항공은 전 세계를 여행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원도 하고 있다.  

2014년 3월 체코 프라하에서 여행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여대생의 안전한 귀국을 도운 바 있다. 당시 사고를 당한 김씨는 프라하에서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스트레쳐, Stretcher)을 만들어야 했고 항공비도 상당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항공권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김씨의 프라하 공항 출발 시점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 했다.

지난 19일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중국 내몽골 쿠부치사막에서 사막화방지를 위한 생태숲 조성사업을 펼쳤다. [출처=대한항공]
지난 19일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중국 내몽골 쿠부치사막에서 사막화방지를 위한 생태숲 조성사업을 펼쳤다. [출처=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관심사인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나무심기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는 2004년 몽골 바가노르시(市)에 ‘대한항공숲’ 조성을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에도 5월 15~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서 임직원 200여명과 현지 주민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녹화 활동에 따라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14여년간 총 44ha(440,000m2) 규모에 약 10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되어 해외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5월 19일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 훈장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가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으로 몽골 정부가 기업에 수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사막화를 막기 위한 녹지 공간 조성 사업은 중국 내몽골의 쿠부치 사막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사업은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올 한 해 총 8만여 그루를 심고 연말까지 전체 면적 461만m²에 약 136만 그루의 나무가 자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경영 노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밝고 맑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hj@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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