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우리나라 생물 101종 중 가장 좋아하는 10종을 대국민 투표로 선정

행사 포스터 [출처=환경부]
행사 포스터 [출처=환경부]

호랑이, 수달 등 우리나라 생물 101종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 10종을 뽑는 행사가 열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생물 101종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 10종을 뽑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생물 101’투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표 대상인 생물 101종은 호랑이, 원앙, 미역과 같이 문화와 일생을 통해 친숙하게 접한 생물이며, 각시붕어, 구상나무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종과 수달, 붉은점모시나비, 미선나무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도 포함됐다.

투표는 25일부터 오는 10월19일까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생물 101’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팝업창을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또한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서도 투표 행사가 진행되며,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투표 누리집으로 연결돼 투표를 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사람에겐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 생물학자와 함께하는 가족생태관광의 기회가 경품으로 지급된다. 투표 결과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다음달 20일에 발표된다.

한편 누리집에선 호랑이부터 망태버섯까지 101종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투표를 통해 선정된 10종의 생물은 ‘국민이 직접 뽑은 우리생물 톱텐(TOP 10)’이라는 제목으로 2018년 1월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투표 행사를 계기로 우리 생물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우리생물을 지키는 길임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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