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창단, UN오케스트라 지휘자 앙투안 마르기예(Antoine Marguier) 지휘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UN 세계 평화의 날인 21일 오후 1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의 창단 기념 쇼케이스 공연을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개최했다.

SICO는 전 세계 생활예술 음악인이 참여하는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를 기념해 창단된 오케스트라다. 그 첫 무대를 서울 시민청에서 선보였다.

각자의 국가, 공동체를 대표하는 전 세계 생활예술인들로 구성된 SICO는 전 세계 생활예술 음악인들이 함께 음악적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이다.

SICO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YouTube)를 통한 영상오디션으로 29개국 63명이 선발됐다. UN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앙투안 마르기예(Antoine Marguier)’가 지휘를 맡았다.

오케스트라 단원 선발 오디션은 5분 간의 연주 동영상과 3분 이내의 인터뷰 영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구글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부터, 케냐 슬럼가에 살고 있는 청년, 70대의 독일인 의사까지 각자의 국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전 세계 생활예술인들이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탄생했다.

이날, 29개국 63명의 시민오케스트라 대표단은 세계시민이 생활예술가로 함께하길 염원하는 ‘서울생활예술선언’을 발표했다.

10개 항으로 된 선언문은 생활예술 정의, 전문예술인과의 동반성장, 생활예술과 표현의 권리, 약자와 소수자의 평등한 권리, 예술 활동으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높이는 삶의 예술화, 타인의 존재와 사상을 존중하는 다양성 추구, 사회 구성원의 자립적 생활예술 활동 장려하는 사회의 책임, 실행의 약속 등이 담겼다.

선언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으로 오는 2020년까지 ‘생활예술세계축전 개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생활예술협력기구 추진’, ‘생활예술헌장의 제정’ 등을 제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의 선언은 서울이 세계적인 생활예술도시로 한걸음 내딛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시민과 함께 ‘생활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의 SICO 공연은 23일 오후 5시, 폐막공연은 24일 오후 5시 모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공연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나 전화예매(02-399-1000), 세종문화회관 서비스프라자 방문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참고, 문의사항은 서울문화재단 생활문화사업팀(02-3290-7418)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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