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멕시코 국민은 동료 동포들을 돕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고, 그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 인스타그래머  rgayaman

 

현지시간으로 19일, 멕시코 중부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질조사국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 123㎞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약 2주 전인 7일에도 규모 8.1 지진으로 100명 가까이 사망한 바 있어 국민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현재 멕시코 매체에서는 사망자 수를 최소 119명으로 보도했으나 자세한 규모는 파악 중이다. 특히 고층 건물이 다수 붕괴돼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날은 1985년 멕시코 시티 대지진 발생일이기도 하며, 당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해 5000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이에 전세계는 SNS를 통해 멕시코를 향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또한 멕시코 시민들은 현 상황과 '재건'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멕시코에 있는 나의 사람들에게, 내 마음과 기도가 닿길" - 인스타그래머 ise__isela 

 

"멕시코" - 인스타그래머 ardelperson

 

" 2017년 9월 19일: 멕시코 대도시와 쿠에르나 바카 인근의 인구 밀집 지역에 있는 건물 몇 개를 무너 뜨린 지진 7.1의 지진" - 인스타그래머 shopnavita

 

"지진" - 인스타그래머 brucesolerb 

 

- 인스타그래머 gabriel_guerrero16 

 

- 인스타그래머 gabrielrozycki 

 

" 그들은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인스타그래머 solracpro 

 

 "허리케인, 지진, 그리고 악마로 황폐해졌지만, 멕시코는 단합되어 있고, 사람들은 서로를 형제로 돕고, 인류에 대한 믿음을 회복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멕시코 사람들은 다시 모여 도시를 키울 것입니다" - 인스타그래머 alux_feuer

 

"과거의 지진을 기억하고 오늘도 슬퍼한다" - 인스타그래머 xzthyan 

 

 "불행히도 멕시코에서는 2주만에 2번의 거대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신과 함께 떠난 사람들은 조용한 휴식을 취하길.." - 인스타그래머 _.little.ms.hyuk._

 

"너의 가족을 잊지 말길.." -인스타그래머 818_wake_the_sheep 

 

 "나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인스타그래머 bjcommunicates

 

"내일이면 여기온지 4주, 곧 한 달이 되는 건데 현지인도 못겪던 지진을 난 그 사이에 두 번이나 겪었다. 이번에는 멕시코시티 근처 푸에블라주에서 7.1이 넘는 지진이란다. 진앙지에서 가까워서인지 지난 치아파스주에서의 8.1 지진보다 더 무서웠다. 학원에서 수업듣고 있던 중에 갑자기 평소보다 건물이 너무 흔들려서 귀기울였는데 콘크리트가 떨어지고, 균열가는 소리가 너무 심하게 들려서 식겁한 마음에 아무거나 쥐어잡고 계단을 뛰쳐내려갔다. 사람한테 깔려죽는게 이건가싶은 상황으로 밀려 넘어져 발목을 접지르고 휴대폰은 튕겨나가고, 우여곡절 끝에 건물 밖으로 나오고나니 내손에 쥐어진건 여권과 지갑이든 내 가방이 아니라, 수업듣던 책과 볼펜 한자루였다. 진짜 이 와중에 무슨 공부를 하겠다고 책을 챙긴 내가 너무 바보같았다. 난 솔직히 놀라고 말았는데, 오히려 내 주변 멕시칸들은 나보다 더 바들바들 떨고 눈물 흘려서 다독여주느라 혼났다. 그도 그럴 것이 하필이면 32년전, 1985년 9월 19일 멕시코시티 대지진과 같은 날 발생하는 악재가 세상에 어디있는가. 안타까워 너무" - 인스타그래머 yei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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