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3일부터 25일까지 지역별 물문제와 통합물관리 필요성 논의 토론회 총 7회 개최

김장관, 9월 셋째주 5일중 4일 지역 순회 토론회 참석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 모습 [출처=환경부]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 모습 [출처=환경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9월 국회에서 진행 중인 물관리 일원화 논의에 힘을 싣기 위해 지역 순회길에 나선다. 김 장관은 이달 셋째주 주간일정을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로만 채워, 환경부의 물관리 일원화 추진의지를 강조한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주간일정 5일 중 화요일(19일)을 제외한 4일을 통합물관리 지역 순회에 참여한다. 18일 세종·충북 토론회를 시작으로, 대전·충남·전북(9월 20일), 대구·경북(9월 21일), 광주·전남(9월 22일) 순서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전국 시·도와 공동으로,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를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총 7회에 걸쳐 개최 중이다.

김 장관이 직접 전국 토론회에 참석하고 순회하는 이유는 물관리 일원화 추진이 정체됐다는 일각의 지적이 이어지자, 장관이 직접 나서 환경부의 추진 의지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3일에 열린 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에 참석해 물관리 일원화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첫 번째 토론회 당시 김 장관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물문제는 수량·수질·수생태계·재해 등 복합적인 문제로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방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물관리 일원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토론회 참석뿐만 아니라, 공주보 현장점검(충남 공주), 도랑살리기협약식(충남 아산), 새만금현장점검(전북 군산)등 일정도 같이 진행해 지역 물관리 현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분산된 물관리 체계로는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기존의 물관리 정책을 완전히 전환해야할 시점”이라면서 “물관리 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내 물관리 현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지역별 순회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18일 토론회에서 논의될) 세종·충북 지역 물문제 중 국민에게 큰 피해를 일으키는 도시침수 문제는 물관리 시설을 통합운영하고 도시의 물순환을 개선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물관리 일원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hypark@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