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혜민스님 SNS]
[출처=혜민스님 SNS]

혜민스님은 네덜란드에서도 역시 ‘불교인’다운 어법을 사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혜민스님은 SBS 새 프로그램 ‘내 방 안내서(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의 촬영을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혜민스님은 한 서점에 들렀다. 이곳에서 그는 네덜란드어로 번역된 자신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베스트셀러 1위 저서로 배치되어 것을 발견해 이를 SNS에 공개했다.

[출처=혜민스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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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그는 “제 책 발견... 그런데 베스트셀러 #1위... 완전 헐.... My book is #1 in the Netherlands. Oh My Buddha!!”라고 말했다.

"Oh My Budda!!" 이것은 아마도 ‘하느님 맙소사’ 혹은 ‘세상에!’로 번역되는 영어의 “Oh My God!”의 불교 버전이 아닐까 싶다.

그의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실제로 지난 10년간 국내 에세이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져 있다.

혜민스님은 SBS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바쁜 생활에서 쉼표를 찍고 가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평소 연속되는 설교, 강연, 저작활동 등으로 누구보다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혜민스님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진정한 ‘멈춤’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schung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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