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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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수준인 규모 8.1의 강진이 강타한 멕시코에 쓰나미에 이어 허리케인까지 상륙하며 인명피해가 늘고있다. 

9일(현지시간) 멕시코 재난관리 당국에 따르면 멕시코 남부해상 진앙과 가까운 오악사카 주에서만 45명이 숨지는 등 모두 6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에서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백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며 오악사카 주와 치아파스 주 등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진 발생 후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강진의 영향으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실제로 멕시코 남부연안에서 1m가량의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과 쓰나미에 이어 허리케인이 멕시코 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늘었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베라크루스 주 일대에서 허리케인 카티아가 지나며 폭우에 무너진 흙더미가 가옥을 덮쳐 2명이 숨졌다.

또 강풍으로 전신주 등이 파손되면서 베라크루스 주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강물이 범람해 235채의 가옥이 침수됐다. 

카티아가 더 많은 비를 뿌릴것으로 예측되면서 강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을 즁심으로 산사태나 홍수로 인한 추가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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