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코즈웨이 경관 [출처= Wild Rover Tours]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11일 제주도가 세계 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북아일랜드의 관광명소이자 세계유산인 '자이언츠 코즈웨이'와 자매결연을 맺는다. 

북아일랜드의 자이언츠 코즈웨이는 뛰어난 자연미와 지구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지질학적 증거의 예로 1986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바다 위에 솟은 약 4만개의 현무암 기둥이 해안과 어우러져 인기 관광지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2007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세계 각국 자연유산과 지질공원, 생물권 보호 지역 등 자매결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류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의 기본 정신인 인류 유산의 보전, 평화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자매결연을 통해 세계유산 보존, 관리, 개발 및 사용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관리, 홍보 등 활동도 협력한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자매결연 체결이 제주의 세계유산을 유럽권으로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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