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코린도 뉴욕시 면적에 달하는 숲이 파괴될 수도"

7일 환경운동연합과 국제환경단체 마이티(Mighty)는 한국계 대기업 코린도(Korindo)가 인도네시아 팜유 농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산림파괴를 고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코린도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섬 원시열대림에 팜유농장을 개발하면서 방화를 하는 등의 ‘산림파괴 금지정책’ 위반으로 국제사회에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펄프·제지 대기업인 에이프릴(APRIL) 등이 코린도와 거래를 중단했으며, 캘로그(Kellogg's), 네슬레(Nestle), 유니레버(Unilever) 등 전 세계 주요 브랜드 업체들도 공급망에서 코린도를 제외했다.

이 단체들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면적(75,000 ha)에 달하는 숲이 코린도의 팜유농장 부지로 예정되어 있지만 코린도는 여전히 산림파괴 금지정책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영상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시민사회가 파푸아에서 일어나는 참혹한 산림파괴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저지하는 행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는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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