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서울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 전통문화를 즐기며 서울 속 세계여행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세계문화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예술 행사를 9일부터 10월 말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이주해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이 직접 커뮤니티 활동과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포스터. [출처=서울시]
행사 포스터. [출처=서울시]

 

2003년부터 시작돼 매년 개최되는 문화행사는 각 나라의 국경일과 축제 등 기념일에 맞춰 열리는 행사로 각국의 의상, 음식, 음악, 체육 등 이국적인 문화와 전통을 서울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개최됐다.

최근에는 각 나라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자국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시민들이 참여해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시에서 후원하고 각국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단체에서 주최해 개최 되는 이번 행사는 몽골의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2017 서울몽골나담 축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기획한 ‘제6회 서울이주민예술제’, 프랑스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From France To Korea’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2017 서울몽골나담 행사에는 몽골의 전통노래 및 춤 공연과 함께 전통음식인 호쇼르, 아롤 등을 직접 시식할 수 있다. 전통놀이인 활쏘기, 씨름, 샤가이 놀이 등 색다른 몽골의 문화를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로 10일 재한몽골학교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에서 주최하는 제6회 서울이주민예술제 행사는 개막파티, 지구인 바자르, 한국 거주 이주민 감독의 영화제 씨네 프리즘,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하는 연극 공연 씨어터 프리즘, 이주 토크쇼, 뮤직앤퍼포먼스 프리즘, 지구인 갤러리, 폐막 파티로 구성됐다. 이달 9~10일, 16~17일 4일간 영등포구 문래동 이주민문화예술공간 프리포트 및 신도림예술공간 고리 등에서 진행된다.

10월 21일에는 글로벌유스페어에서 주최하는 From France To Korea 행사가 열린다. 프랑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의 역사, 지리, 문화, 예술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이달 23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부에노 서울, 사랑해요 라틴’ 행사가, 다음달 21일에는 구로문화회관에서 ‘한․중 국제문화교류 서울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행사진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외국인다문화담당관(2133-5077)으로 연락하면 된다.

고경희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단체에서 주최하는 문화행사가 내․외국인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행사 포스터. [출처=서울시]
행사 포스터.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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