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9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 개최…"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제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 모습 [출처=환경부]

 

매년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다. 환경부는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2009년에 자원순환의 날을 지정했다. 

9월 6일이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된 데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9월의 숫자 '9'와 6일의 숫자 '6'은 서로 거꾸로 해도 같은 숫자로 변해 '순환'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올해도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9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현'을 주제로 열리며, 김은경 환경부 장관,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을 비롯해 환경단체, 공공기관, 시민 등 자원순환과 관련된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특히 김 장관은 행사 기념사에서 제품 생산부터 소비·처분에 이른 전 과정에 걸쳐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여나가는 환경부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경제·사회·환경의 가치를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의 재정립'이라는 환경부의 비전 속에 수립됐다.

제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 모습 [출처=환경부]

이번 기념식은 특별한 부대 행사도 함께 한다. 먼저 국립민속박물관과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의 공동기획 특별 전시인 '쓰레기×사용설명서'가 행사와 연계해서 열린다. 이 전시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의 실천과 대안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어 분리배출 체험게임, 재활용품 직접만들기(DIY), 재활용 아트 전시, 폐기물 수집·운반 현대화 차량 전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 폐기물이나 쓸모없는 물건을 재가공해 제품화한 업사이클링 제품도 전시되며, 폐건전지 교환이벤트·자원순환 콘서트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한마당 축제도 마련된다.

김동진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자원순환의 날 행사를 통해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 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9월 한달 동안을 '자원순환의 날' 홍보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선 나눔장터, 캠페인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선 6일부터 8일까지 '자원순환 산업전'이 열리고, 같은 장소에서 7일부터 이틀 동안 '폐기물 관리 및 처리기술 발표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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