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17일까지 '황사발원지' 중국 내몽골 오르도스에서

[출처=UNCCD, SNS]
[출처=UNCCD, SNS]

‘제13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내몽골 오르도스(Ordos)의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더불어 UN 3대 환경협약으로,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한 세계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체결된 국제협약이다. UNCCD는 사막화 방지와 토지 황폐화 현상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위해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총회는 194개국 정부대표, 관련 국제기구, NGO 등에서 1400여명이 참가, 당사국간 논의를 통해 산림황폐화, 사막화 및 한발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사막화의 진행을 막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출처=Ordos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사막화방지사업에 노력을 기울이는 국내 비영리민간단체 '미래숲'은 이번 총회기간에 UNCCD, 중화전국청년연합회와 공동으로 '지구살리기 그린코어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는 지난 10여 년간 사막에 나무심기 활동을 해 온 미래숲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국의 작가 56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고예정, 김남표, 김명우, 김민규, 김석훈, 민경갑, 박세윤, 박세희, 오용길, 이명호, 이세현, 이이남 작가 등 1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승민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총 89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사진, 캐리커쳐, 회화 등 82개 작품과 환경 관련 기관의 사막화 방지 활동을 담은 7개의 영상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6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가뭄, 토지황폐화, 황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부터, 지역 사회 붕괴 등 사회적 이슈, 그리고 이에 맞선 노력들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자연친화적 삶을 작가적 시선으로 보여준다.

schung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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