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위궤양 환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위궤양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1년 133만8000명에서 2016년 99만9000명으로 연평균 5.7%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5.5%, 여성 5.9%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교수는 이에 대해 "위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감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이 있는데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호전되어 해당 균에 감염된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환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5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40대 이후부터 위궤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헬리코박터 감염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증가와 과도한 음주, 흡연 등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궤양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적절한 식사량,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고 술, 카페인, 향신료, 아주 차거나 뜨거운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breezy@eco-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