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음식물은 호흡곤란 및 염증에 도움

[출처=Spectator Health]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다보스포럼(매년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의 통칭)이 초미세먼지에 대항마로 ‘연어’를 꼽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 오염으로 조기 사망에 이르는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매년 700만 명에 육박해, 이는 현 인류가 맞이한 가장 시급하고 위험한 환경문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세먼지는 간 질환, 호흡곤란, 신경계 장애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다. 

국가적 차원의 해결책이 마련돼야 할 상황 속에서, 개인은 과연 공기 오염으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연어 섭취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7월 “대기 오염을 막으려면 연어를 섭취해라(Eat salmon to ward off air pollution)”는 기사를 게재했다. 여기서 영양 식품 및 화학제품의 세계적인 제조사인 ‘로얄 DSM(Royal DSM)’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연어와 같이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음식물은 호흡곤란 및 염증, 심장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로얄 DSM은 오메가-3는 연어와 고등어, 꽁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며, 이 중 생연어와 고등어 섭취는 미세먼지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BBC]

한편, 많은 과일과 채소, 견과류, 식물성 기름에서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C와 E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C의 경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한 염증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미세먼지에게 공격당한 폐 내의 세포막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해 불포화 지방산의 파괴를 막아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미세먼지는 발생원인과 배출 원을 파악해 범지구적인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구축해야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자연이 스스로 정화해 준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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