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제주 옛 사진전’ 개최

 

성산일출봉(출처:국가기록원)용머리해안과 형제섬 1915년(출처:국립중앙박물관)
성산일출봉(출처:국가기록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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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30일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9월 2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제주에서 떠나는 유네스코 과거여행’을 주제로 ‘제주 옛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한라산, 오름, 폭포, 용암동굴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1910~70년대의 옛 사진 70여점이 전시되며,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동일한 구도에서 찍은 최근 사진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1702년), 제주십경도(濟州十景圖, 19세기), 제주도도(濟州島圖, 조선 후기)에서 제주의 자연 경관이 잘 묘사되어 있는 부분을 족자로 제작, 제주의 과거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지난 300여년을 거슬러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유산본부 김창조 본부장은 “점점 잊혀져가는 제주의 옛 모습을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보전해야할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기획하여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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