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9일 콘크리트로 덮여 도로로 이용하고 있는 심곡복개천의 일부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시는 심곡복개천 가운데 원미구 심곡동 원미사거리에서 중동신도시 부천소방서 앞까지 1.2㎞를 총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 말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복개천은 왕복 8차선 도로로 이용되고 있고 이 가운데 중앙 쪽 왕복 4차선이 복원된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환경부에 국고 사업지원 요청을 했고 환경부는 이 사업을 '도심 건천ㆍ복개하천생태복원사업'으로 선정해 사업비의 70%인 24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도 15%인 5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환경부의 지원 사업에는 부천시의 심곡복개천뿐 아니라 대구시 범어천, 천안시의 상정천 등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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