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양오염사고와 유출량이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23건, 유출량은 2만9,620ℓ로 1년 전에 비해 사고건수는 15건, 유출량은 694%인 2만5,890ℓ가 증가했다.

사고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양사고와 고의사고가 뒤를 이은 가운데 오염물질은 경유가 2만8,644ℓ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선저폐수(641ℓ)와 폐기물(298kg), 기타유(37ℓ)순이었다.

포항해경은 지난해 12월 구룡포항에서 발생한 어선의 침수 사건으로 경유가 다량 유출되면서 유출량이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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