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갈치 위판량 118%, 위판액 57% 증가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올해 제주에서는 갈치 대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도내 수협에서 위판한 갈치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위판물량과 위판금액이 모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까지 누계를 보면 2016년 동기 4876톤(970억 원)에서 올해는 1만627톤(1524억 원)으로 위판물량은 118%, 위판금액은 57%나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갈치 위판물량 및 위판금액 증가 요인은 최근 제주도 연근해어장의 수온이 예년보다 다소 높고, 멸치 등 갈치 먹이자원이 풍부해지면서 갈치어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갈치조업어선의 출어척수 및 조업 일수가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갈치 생산량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되는 역현상도 나타나면서 어업인들의 또 다른 시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산정책과 조동근 과장은 “최근 갈치 어획량 급증으로 가격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소비 촉진을 위해 9월에는 제주도와 이마트 합동으로 이마트 본점 외 전국 145개 지점에서 제주산 갈치 소비촉진 행사와 10월에는 제주 우수 수산물 대전을 개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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