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뚝섬 나눔장터’가 혹서기 휴장을 마치고 이날부터 재개장한다.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재활용시장인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매주 일요일에 열린다. 뚝섬나눔장터는 뚝섬 한강공원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장이 선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광화문․뚝섬 나눔장터에서는 약 60만 점의 물품이 시민의 손을 통해 재사용됐다. 장터에 판매자로 참여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수익금 중 일부인 약 185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등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했다.

27일 개장하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매달 2, 4, 5번째 주 일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된다. 1, 3번째 주 일요일에는 청계천 보행자 전용거리에서 자원순환과 나눔의 장이 마련된다.

시민들이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 ‘재활용 장터’부터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외국인 장터’ 등 이색 장터도 선다. 여기서 모인 기부액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골동품·공예품을 판매하는 ‘풍물시장’과 자활기업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자활장터’도 하반기에 운영된다. 시는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터를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는 경찰청, 자치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를 위해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로 교환하는 홍보부스는 하반기에도 광화문 장터에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폐건전지 10개를 모아오면 새 건전지 1개로 교환해주며, 1인당 새 건전지 10개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뚝섬 나눔장터도 뚝섬한강공원에서 8월 26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에 열린다.

뚝섬 나눔장터는 중고물품이 거래되는 재활용시장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너지 체험을 하는 동시에 자전거와 일부 가전제품 수리도 받을 수 있다. 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민 누구나 신청 후 추첨을 통해 판매자로 참가할 수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가을에 운영되는 헌 책 시장을 비롯해 시민들이 재활용 문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코너를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판매 참가 희망자들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불우이웃돕기에도 동참할 수 있다.

광화문(fleamarket.seoul.go.kr), 뚝섬(flea1004.com) 나눔장터 판매 참가 신청은 각 나눔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 후 추첨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판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참가 희망자는 행사일 2주 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주일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장터가 열리기 직전 월요일 장터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문자로도 개별 통보된다.

장터는 판매 금지 품목(음식물, 약품류, 성인물품, 불법복제품 등)을 정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비닐봉투 없이 장바구니, 종이가방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나눔장터에서 자원봉사활동 및 재능 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나눔장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광화문 755-5599, 뚝섬 1899-1017)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하반기에도 광화문·뚝섬 나눔장터가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켜나가는 구심정이 되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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