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강남 0.04%↓ 강북 0.03%↓

출처=한국감정원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연속 3주째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었던 투기수요억제에 대한 강한 조치가 단기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2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은 8월 1주 0.03% 하락했고 2주에 이어 3주에도 각각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0.04%)의 경우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등으로 재건축단지 거래 급감하고 기존아파트 매수문의도 감소하며 하락했다. 강북(-0.03%)의 경우 마포구는 직주근접 신규 분양단지에 높은 관심 이어지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상승 전환되었으나, 도봉구 등은 하락전환, 노원구 등이 하락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값은 실수요자 거래의 증가로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0.02%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세종(0.21%)과 인천(0.09%), 강원(0.08%)은 상승했고 부산(0.00%)과 광주(0.00%)는 보합세를,  경남(-0.15%)과 충남(-0.14%), 경북(-0.08%)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0.0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경기(0.04%)와 인천(0.1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측은 “8.2대책 발표 이후 신중해진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책 발표 전 투자수요 유입으로 급등한 서울을 비롯하여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충청권, 경상권은 하락세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