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제2기 그린부산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부산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제1기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부터 2014년까지는 제2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제2기 그린부산사업은 제1기 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녹지·산림 분야의 질적인 성장과 관리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녹지 및 산림 분야에 총735억원을 들여 녹지·공원 조성 및 확충, 녹지관리체계 구축, 숲 조성, 산림자원 보호 등의 분야에 53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녹지’ 분야에서는 277억원을 투입해 32개 사업이 실시된다. 분야별로는 △도시녹화사업장 사후관리, 녹산공단·동백공원 등 대형공원 관리 등을 통한 ‘녹지관리체계 구축’ △남구 동천삼거리 가로옹벽 녹화, 해운대구 반여동 강변도로 일원 그린트렐리스 설치 등 ‘입체벽면녹화사업’ △가로수 정비, 화단·녹지 조성, 화명·명장·사상공원 조성, 중앙공원·용두산공원·태종대 유원지 등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금강공원 재정비(드림랜드 조성)를 통한 ‘명품 공원·녹지 조성’ △시민과 함께 하는 화전산업단지 내 녹지대 조성, 공원녹지 민관협치사업 등 ‘범시민 그린부산운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구·군, 공단, 시민단체와 협력해 △녹지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공원·녹지 현장점검팀 및 탐사팀 운영 △공원활동가를 통한 공원·녹지 프로그램 운영, 그린부산위크 개최 등 시민참여 활성화 △도시농업 확대 및 지역민 소통공간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커뮤니티가든 사업 등 비예산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산림’ 분야에서는 458억원 규모로 21개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도시숲 조성, 학교 숲 조성, 사회복지시설 대상 녹색 복지공간 조성, 해운대 수목원 조성 등 ‘푸른도시 숲 조성’ △서구 승학산 등 3개 산지 대상 트레킹 숲길 조성, 금정산 숲길 조성, 장산 생태숲 조성, 주요 산지 등산로 정비 등 ‘산림문화 서비스 확대’ △산림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사업, 산불피해지 복구, 해안 방재림 조성, 산불방지사업 등 ‘산림자원 육성 보호’ △숲 해설사 및 녹지관리원 운영 등 산림서비스 증진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도 부산시는 △금강공원 재정비 △어린이공원 내 동물원(더파크) 조성 △스노우캐슬 정상화 △군부대 이전지 녹색공간 조성 △달음산 자연휴양림 조성 △푸른 숲 교육센터(금정구 금사동 일원) 조성 등 현안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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