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시]

 

서울시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군함도 강제노역 생환자, 김구 선생 후손 등과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광복절 타종은 일제 때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33회 타종한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하며,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중엔 독립유공자 故 김구 선생의 증손 김용만,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일제 ‘군함도’ 강제동원 생환자 이인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 군함도 작가 소설가 한수산 등이 포함됐다.

1910년 국민군단을 창설 독립군 훈련을 주도하고 1923년에 국무총리로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독립유공자 故 노백린 선생의 손자 노영탁 씨와 1919년 3월 양주군 화도면에서 만세시위를 벌이던 중 순국한 독립유공자 故 손복산 선생의 손자 손기태 씨가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 동아리의 전 대표로서 현재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한 김샘씨도 함께한다 

한편, 타종 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이 참여해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공연을 펼치고, 종로구 ‘사단법인 참사랑 봉사회’에서는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도 갖는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제72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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