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토머스 미8군 사령관·서주석 국방부 차관 기자회견

12일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이 사드배치 관련 기자회견 중 '조롱웃음 미군병사 논란'에 사과하고 있다. [제공=국방일보]

 

미군은 지난 4월 경북 성주군에서 사드 장비반입에 항의하는 주민을 조롱하는 듯한 표정으로 핸드폰 촬영한 한 미군 병사의 행위에 사과했다.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1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 작업을 앞두고 기지 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치 당시 성주 주민을 보고 웃은 우리 병사의 행동은 부적절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토머스 사령관은 "미군 장병들은 전문성을발휘하는 군인으로서 교육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당시 장병 같은 경우에는 아주 어린 병사였고 많은 시위대와 맞닥뜨렸을 때 긴장감과 불안감을 느껴서 미소가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 그런 표정을 지은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된다"고 사과했다.

이날 미군은 성주 주민들을 만나 직접 사과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과 사드반대 시민단체의반발로 무산되어 기지 내 기자회견으로 대체됐다.

한편 미군 측은 이 기자회견에서 사드 설치에 대한 절차 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토머스 사령관은 "환경영향평가 포함해서모든 절차들 진행되는 동안 절차들을 준수할 것"이라며"전자파 측정과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결과 또한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말했다.

한편 12일 오전부터 환경부와 국방부는 성주사스 기지에서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진행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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