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방부와 환경부 공동조사, 반대주민에 헬기로 진입



12일, 환경부와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재개한다.
 
지난 10일, 환경부와 국방부는 현장확인을 시도했으나 지역주민의 반발과 기상 악조건으로 연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민과 반사드단체 회원이 육로 진입을 차단해 헬기를 통해 들어가야 하는데, 주말 기상상황이 좋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현장확인을 통해 사드배치 부지 및 인근 지역의 전자파, 소음 등 측정 수치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환경영향평가에는 국방부, 환경부, 지자체 관계자, 언론인,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환경공단 등 관련인과 전문가가 현장을 찾았다.

환경부는 측정 수치를 전문가 검토회의 등을 거쳐 협의 의견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장 측정값과 평가서 기재값은 측정위치, 배경값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감안하여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는 사드 배치를 위한 수순일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과정 내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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