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창녕 함안보 낙동강 녹조 현장 직접 방문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11일 낙동강 함안보 인근 녹조 발생 현장을 직접 찾아 전문가와 시민단체들과 의견을 나눴다.
창녕 함안보 인근의 조류경보는 지난달 경계단계에서 이달 7일부터 관심단계로 낮아졌지만 현재에도 녹조 비상상황으로 관계기관들이 정수처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오염물질 저감과 수질 개선 노력만으로는 4대강사업으로 호소화한 녹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물관리를 일원화하면 오염물질 차단, 보 개방을 통한 체류시간 감소 등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소(湖沼)는 호수, 저수지,늪 등을 의미한다.
물관리 일원화 정부조직 개정안은 국토부와 환경부로 업무가 나눠져 있는 물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안으로 다음 달 말까지 국회 특별상임위를 구성해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김 장관은 보 추가 개방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6월부터 녹조 발생이 심하고 체류시간이 긴 6개 보부터 우선 개방했지만, 개방 수준이나 기간이 부족해 녹조 해결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보 개방에 추가로 필요한 사항을 관계 기관과 함께 논의해 가겠다"로 밝혔다.
khj@eco-tv.co.kr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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