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7월 ICT 수출 157.1억달러, 수입 82.8억달러 집계…'반도체'가 효자 품목

올 여름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산업계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9일 산업통산자원부 전자전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관련 수출액은 157.1억달러(17조8245억6600만원), 수입액은 82.8억달러(9조3944억8800만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이후 연간 7월 수출액 최고치를, 올해들어 월간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최근 8년간 ICT 수출액 추이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최근 5년간 7월의 ICT수출액은 △2013년 143.4억달러 △2014년 144.3억달러 △2015년 139.3억달러 △2016년 130억달러 △2017년 157.1억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ICT 월별 수출액 증가율은 △1월 16.6% △2월 22.7% △3월 15.7% △4월 24.1% △5월 17.3% △6월 18.0% △7월 20.9% 등으로 나타났다.
2017년 월별 ICT 수출액 추이 [출처=산업통상자원부]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D램 및 시스템반도체가 월별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며 2개월 연속 80억달러대 수출을 이뤄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MCP, 시스템반도체 등도 30%에 웃도는 수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도 9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를 이뤄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차세대저장장치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6월 대비 12.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한 국가별로 보면 6월 대비 △중국 19.6% △베트남 44.6% △미국 21.6% △유럽 연합 13.3% 등으로 주요 국가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 7월 한달 동안 정보통신기술(ICT)수지는 74.3억달러, 한화 8조4330억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돼 '흑자'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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