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남시베리아 투바공화국에서 휴가 즐겨

[출처=New York TImes]

 

매년 여름휴가 때마다 '철의 남자'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사진으로 화제를 모으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이 이번 여름에도 자신의 남성성을 과시하는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T) 등 외신등에 따르면 크렘린 궁은 5일(현지시간) 언론에 지난 1∼3일 남시베리아 투바공화국에서 휴가를 즐기는 푸틴 대통령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배포했다.

이번 휴가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 당국자들이 동반했다.
[출처=New York TImes]

 

사진 속 모습을 보면 선글라스를 쓴 푸틴 대통령은 웃통을 벗은채 자신이 잡은 고기와 낚싯대를 들고 웃고 있다. 또 다이빙 수트를 입고 고무보트에서 작살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실제 물속에서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낚시를 하려고 약 2시간 동안 물에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New York TImes]

 

푸틴 대통령은 하이킹과 카약도 즐겼다. 함께 휴가 온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버섯을 들어 보이며 이야기하는 사진도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영상은 장기 집권 중인 푸틴 대통령이 2018년 3월 대선 4기 도전을 앞두고 건강하고 강인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해 사진과 영상을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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