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에서 바다에 빠진 소년이 생존 수영으로 버티다 구조된 사실이 알려지며 '생존 수영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39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모래을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A(13세)군이 2m가량의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해변에서 80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A군을 구조했다.

A군은 해경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팔다리를 벌리고 하늘을 향해 몸을 띄우는 '배면 뜨기' 생존 수영법으로 18분의 긴 시간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 수영법은 바다나 강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구조 인력이 도착하기 전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버티는 수영법을 말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된 '내가 지키는 내 생명, 생존수영 배우기'라는 영상에는 생존 수영의 개념 및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됐다.

물밖에서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물속에서 코로 숨을 내쉬는 '음파 호흡법', 몸에 힘을 뺀 상태로 양팔을 넓게 벌려 몸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는 '누워 뜨기' 등 핵심적인 물놀이 사고 대처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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