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문학동네’, 오는 8일 '기사단장 죽이기' 10만 부 추가 제작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여름 휴가철에 책을 읽는 사람이 많다. 사실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란 따로 있을 수 없다. 책을 가까이 하기에는 모든 시간이 좋을 뿐. 그린포스트코리아는 '독서하는 문화강국'을 지향하며 독서문화 확산에 일조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에 한 주간 베스트셀러를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베스트셀러 목록과 함께 미국 유럽 등지의 베스트셀러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시선을 맞춘 서적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내보낼 계획이다. [편집자] 

[출처=교보문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가 교보문고 종합베스트셀러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기사단장 죽이기' 1권은 교보문고가 4일  발표한 7월 5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에 올라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기사단장 죽이기'의 인기가 계속돼 오는 8일 10만 부를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최근 종영한 예능 ‘알쓸신잡’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주목을 받은 소설가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이 종합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책은 지난 5월 출간 후 6주 만에 10만부를 돌파한 바 있고,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오직 두 사람’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단편집이라 밝혔다.

[출처=교보문고]

한편, ‘알쓸신잡’에서 KAIST 정재승 교수가 무인도에 가져갈 책 한 권으로 추천하며 화제가 된 ‘도구와 기계의 원리 NOW’가 인터넷부문 2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같은 프로그램에서 유시민 작가의 추천작인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이 지은 ‘코스모스(Cosmos)’가 같은 부문 7위에 등극했다.

[출처=Naver 책]

만약 영어가 아닌 라틴어(latin) 교재가 교보문고, 알라딘, 반디엔루니스 베스트셀러 목록 10위권 안에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믿어야 한다.

‘라틴어 수업’은 변호사이자 가톨릭 사제인 한동일 교수가 2010~2016년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자신의 라틴어 강의를 옮긴 책이다. 

한국인 최초이자,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이기도 한 저자는 한국과 로마를 오가며 이탈리아 법무법인에서 일했다. 한동일 신부의 라틴어 강의는 다른 학교 학생과 교수들까지 청강하러 찾아오는 등, 서강대학교 최고의 명강의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달 26일 개봉 후 8일 만에 500만의 관객 수를 모은 영화 ‘군함도’의 흥행과 더불어, 하수산 작가의 장편소설 ‘군함도’가 다시금 주목을 받아 영풍문고 ‘요즘 뜨는 책’ 부문에 선정됐다. 일제강점기 하시마섬(군함도)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이 책은 전작을 대폭 수정, 지난해 5월 출판사 ‘창비’에서 출간돼 현재까지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Naver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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