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응대 24시 EV콜센터 운영, 중산간지역 격일제 급수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에 계속되는 무더위와 가뭄으로 중산간 격일제 급수가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장기간 가뭄의 영향으로 인한 급수난 발생 우려에 따라 해안, 월평, 금악, 유수암, 소길, 어음, 고성2리, 원동 마을에서 불가피하게 중산간 격일제를 시행하고, 주요시내 지역 공급량 조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격일제 대상은 (동부) 해안, 월평, 유수암,고성2리와 (서부)원동, 소길, 어음, 금악 8개 마을 등 주민 7,580명이 대상이다.

도는 올해 도내 7월 말 기준 강우량이 지난 2013년 최대갈수기 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상태로, 예비 지하수와 대체 수원 풀가동에도 불구하고 급수난 발생이 우려됨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산간 지역 중 홀수일에는 동부지역 정상급수, 서부지역 단수가 시행되며, 짝수일에는 홀수일과 반대로 상수도 공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격일 단수시간은 오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이다.

한편 도는 태풍이나 호우로 강수량이 증가할 시에는 단기간에 정상급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주요시내 지역인 경우에도 새벽 일부 시간대(새벽:4시간) 공급량 조절을 검토 중이다.

도는 물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할 경우 불가피하게 주요 시내지역 공급량을 새벽시간 때에 한해 조절하고 낮 시간 때는 제수변 조작 및 급수구역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시행 시에는 저수조가 없는 다가구 주택 및 고지대 지역은 일부 급수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수도본부는 “어승생 제2저수지 저장량을 최대한 확보를 위해 대체취수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수자원체계 다변화를 통해 항구적인 상수도 안정적 공급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도내 충전시설에 대해 충전기 제조업체와 합동 점검에 나서는 등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 최소화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648기의 개방형 충전기가 운영되고 있으나 충전기에 대한 자체 점검결과 일부 급속충전기인 경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충전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는 24시간 운영되는 EV콜센터와 충전기 운영상태에 대해 상호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여 이용자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는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모바일 앱 기능 업그레이드 및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IOS버전 앱 개발을 구축, 9월 이후에는 충전기 이용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koh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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