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요리재료 무늬오징어 낚시하려면 제주연안 동해·서해로…

무늬 오징어 [출처=Poppe-Images]

 


닐슨코리아가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매주 월·오후 9시 30분 방송)의 수도권 기준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6.2%'에 다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냉부해'는 올해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았다. 

냉부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최고의 1분'은 배우 이태곤이 '무늬 오징어'로 만든 요리를 선보인 장면이었다. 연예계 대표 낚시꾼으로 알려진 이태곤은 "무늬 오징어를 낚시로 잡았을 때 돈 주고도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셰프에게 진지한 자세로 요리를 주문했다.

이에 대결에 나선 정호영·유현수 셰프는 희소가치있는 오징어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정호영은 오징어로 면을 뽑고 만두를 빚었다. 유현수는 오징어먹물로 튀김옷을 만들며 무늬 오징어의 식감을 살리는 튀김을 만들었다. 승리는 유현수 셰프가 거머쥐었다.

무늬오징어 인기에 힘입어 무늬오징어 낚시법 '에깅' 및 시중가격도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에깅'이란 새우처럼 생긴 에기(餌木-일본에서 유래, 무늬오징어용 오징어뿔)를 놀려 무늬오징어를 잡는 낚시법을 일컫는다. 

무늬오징어는 남방계의 오징어로 남해안 일부나 제주도에서 주로 서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해수온도 상승으로 동해와 서해 연안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무늬오징어는 오징어들 중에서도 식감이 뛰어나 살이 부드럽고 씹으면 단 맛이 느껴진다고 알려져 있다. 시중 6~7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주로 연안에서 잡혀, 베테랑 낚시꾼은 무늬오징어 낚시를 위해 방파제·부둣가·만 등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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