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6시 경기도 수원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사진=환경TV]

 


3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남부와 충청·전라·제주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특히 경기남부 평택, 수원, 화성, 오산 등의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오전 6시까지 평택 63㎜ 수원 45.4㎜ 화성 38㎜ 오산 23㎜ 등의 비가 왔다.

비는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오다가 오전에 그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음달 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주요지역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전북·경북북부·서해5도·북한 20~70㎜를 보이겠고,  
강원동해안·전남·경상·제주·울릉·독도는 5~40㎜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주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에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오전 6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6도 △부산 26도 △광주 25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5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대구 24도 △백령 22도 △울릉·독도 22도 △제주 29도 등을 보이고 있다.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부산 29도 △광주 30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대구 30도 △백령 25도 △울릉·독도 27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자외선 지수·오존 농도는 '보통'의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내륙과 서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서해·남해상에는 돌풍·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제주 전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고 경남해안과 제주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 지역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교통안전 및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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