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악당 미니언즈의 여정 담은 '슈퍼배드3' 2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3위 등…

여름 휴가 성수기의 절정에 접어든 이번 주말 여행을 떠나지 못한 인파는 여전히 도심에 머물러 있다.

더운 여름에도 '열일'해야하는 직장인, 월요일이 두렵다면 영화관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 다음은 영화진흥위원회가 30일 발표한 국내 영화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다,

1위 '군함도' 누적 314만8958명
2위 '슈퍼배드 3' 누적 90만8413명
3위 '덩케르크' 누적 204만4078명
4위 '스파이더맨: 홈 커밍' 누적 709만4925명
5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습격!! 외계인 덩덩이' 누적 21만8819명
6위 '47미터' 누적 56만3414명
7위 '내 사랑' 누적 20만7444명
8위 '플립' 누적 32만1845명
9위 '카3: 새로운 도전' 누적 46만8372명
10위 '예수는 역사다' 누적 13만529명

영화 '군함도' 포스터 [출처=CJ엔터테인먼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의 29일 전국 관객수는 101만5013명에 달했다. 26일 개봉 후 나흘만에 누적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해 흥행 행진을 보이고 있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종로 일대에서 유명했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 산전수전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이 일본이 만든 지옥섬 군함도에 도착해 겪는 우여곡절을 그려낸 영화다.
영화 '슈퍼배드3' 포스터 [출처=유니버설 픽처스]

 

2위인 '슈퍼배드 3'는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미니언즈'가 가족을 위해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의 배신에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 위해 그루를 떠나면서 시작된 미니언의 모험을 다뤘다.

한편 다음달 2일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9일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등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해, 여름극장가 속 한국영화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lauryn0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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